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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신입생 대상 비대면 방식 다도체험 '입학&잎학' 열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1-03-25 18:44 송고
다도 체험을 하고 있는 국민대 신입생 (국민대 제공) © 뉴스1
다도 체험을 하고 있는 국민대 신입생 (국민대 제공) © 뉴스1

국민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지 못는 신입생을 격려하기 위해 '입학&잎학'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입학생 100여명을 선발해 국민대의 역사적 유산인 명원민속관을 둘러보고 전통다례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유튜브와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특별히 자체 제작한 차, 찻잔, 다포 등이 들어있는 다도 키트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이하나 학생은 "차를 마시기 전에 찻잔을 한 번 데워 주는 예절을 비롯해 차를 우리고 마시는 과정에서 잡념을 떨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모니터를 통해 명원민속관을 둘러보고 다도를 배웠다. 김다원 학생은 "요즘 많은 과제로 지친 상태였는데 다도를 하며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며 "우울함이 지속되는 코로나19 시국에 좋은 체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심인보 국민대 학생처장은 "1968년부터 우리의 전통 차문화 부흥을 위해 애썼던 명원 김미희 여사의 숨결을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이번 다도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나눔 인성을 함께 배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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