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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혜영, 투투 해체 후 우울증→쇼핑몰 CEO로 인생 2막(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3-25 00:04 송고 | 2021-03-25 00:08 최종수정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 황혜영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이겨내고 쇼핑몰 CEO로 성공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생(生)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져 다사다난한 인생 1막을 마치고 핑크빛 인생 2막으로 다시 사는 투투 출신 황혜영이 입담을 뽐냈다.
연예인 온라인 쇼핑몰 1세대 황혜영은 쇼핑몰 CEO 이전, 투투로 활동했던 황혜영은 당시 스케줄 하루 12개를 소화하기 위해 보트, 오토바이, 헬기 등을 이용해 전국을 누볐던 때를 전했다. '우정의 무대' 출연 당시에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견될 정도였다고. 엔딩 무대를 마친 서태지가 황혜영에게 "여기서는 너희한테 안된다"라고 감탄했던 것.

행사비 역시 두 곡에 2000만 원 정도를 받아 하루에 1억 원을 벌었지만 정작 정산은 받지 못해 밥 먹을 돈조차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그룹 해체와 소속사가 바뀐 뒤, 변경 안 좋은 일들이 생겨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4년간 자신을 고립시켰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심각성을 느낀 황혜영은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황혜영은 쇼핑몰을 운영한 지 16년 차에 접어들었다. 과거 의류와 잡화를 팔던 쇼핑몰에서 지금은 공동구매 대행 사업으로 사업을 완전히 전환해 여러 기업의 제품을 입점한 '온라인 마켓' 형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황혜영은 "공동구매 제품은 제가 직접 선택하고 모두 다 써본다"라며 "물티슈는 직접 맛을 봤다. 아이들이 쓰는거라서"라고 쇼핑몰 운영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 좋은 가격을 제시한다면 쇼핑몰을 팔 의향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혜영은 처음 사입을 위해 도매 상가를 처음 방문해 고군분투했던 때를 전했다. 상인들의 경계하는 듯한 시선들에 기에 눌리지 않으려 청심환을 먹기도 했다고. 이어 황혜영은 "전문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쇼핑몰의 성공 이후 달라진 상인들의 태도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생(生)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져 황혜영 외에도 배우 이계인, 코미디언 김준호, 크리에이터 랄랄이 출연, 코미디언 유민상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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