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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앙아시아 노선 복원…인천~타슈켄트 1년만에 재취항

3월말 하계 스케줄부터 주1회 운수권 확보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21-03-25 06:05 송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2021.3.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2021.3.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한항공이 올 하계 스케줄부터 인천~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 재취항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휴에 돌입한지 1년 만에 중앙아시아 노선을 다시 복원해 고객 선택권을 늘린다는 취지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우즈베키스탄 항공당국은 올 3월28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스케줄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을 주 3회씩 운항하는데 합의했다.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우즈베키스탄 국적항공사 HY가 각각 주 1회씩 왕복하는 일정을 배분받았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면서 우리 방역당국도 슬롯 확대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 슬롯 1회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의 방역 상황이 좋아지면서 이번에 운항 횟수가 증가됐다"며 "하계 운항편부터 양국 총 3회 운항하는 것으로 지난주에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과 HY는 현재 주1회 정기 여객편을 운항 중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칸으로 활용해 운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만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하계스케줄 운수권 확보로 대한항공도 여객 운송을 재개하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28일을 마지막으로 인천~타슈켄트 노선 운휴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팬데믹 속에서도 미주·유럽·러시아·대양주·동남아·동북아시아 거점 도시 운항을 유지해왔지만, 타슈켄트 노선 운항 중단으로 유일하게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만 취항지가 전무했다.

다만 팬데믹 상황이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운수권 확보가 곧바로 여객 재운항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대한항공 측은 타슈켄트 재취항과 관련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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