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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전기차 충전소 상표권 출원…미래사업 준비 착착

2023년까지 충전소 200개 목표…"본 궤도 오르면 사용"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수소 충전소까지 아우를 수도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심언기 기자 | 2021-03-19 06:05 송고
현대오일뱅크가 특허청에 출원 신청한 상표(특허정보검색서비스 제공). © 뉴스1
현대오일뱅크가 특허청에 출원 신청한 상표(특허정보검색서비스 제공). © 뉴스1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려는 현대오일뱅크가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충전소 확대가 계획대로 이뤄지는 2023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오일뱅크는 특허청에 영문 'EVBANK'와 'EVPARK' 등 총 8건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지난해 10월 현대오일뱅크는 직영주유소 20곳에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향후 이 사업의 확대에 대비한 조치다.

특히 이번에 신청한 상표권 범위에는 배터리 충전업뿐만 아니라 배터리 설치·관리·수리업, 자동차 배터리 교환업, 자동차 세차업·수리업, 수송기계 세차업 등의 사업군이 대거 포함돼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전기 화물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프리미엄 세차와 공유 주차, 차량 렌트, 경정비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도 출시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그룹 차원에서 수소 사업을 키우는 만큼, 향후 이번 사업이 수소 충전소까지 아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상표권 신청 범위에는 연료전지 설치업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40년까지 국내에 수소 충전소 3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출원 신청한 상표권은 향후 전기차 충전소를 2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이뤄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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