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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위 '청년들과 함께하는 지역유턴 간담회' 개최…26일엔 토론회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3-18 18:23 송고 | 2021-03-18 19:33 최종수정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대전디자인 진흥원에서 열린 '<br />청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 유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균형위 제공) © 뉴스1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18일 대전디자인 진흥원에서 열린 '
청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 유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균형위 제공) © 뉴스1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 이하 균형위)는 18일, 대전디자인진흥원대강당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지역유턴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균형위는 지역경제악화 및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들이 구직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 지역내 청년 인구가 계속 유출되는 현상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유턴청년들의 경험과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균형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순유출은 총 8만5188명으로 경남(-1만2613), 대구(-1만2293), 부산(-1만2003), 전북(-1만1819명)의 경우 1만명을 넘겼다.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역(대전)에 유턴 창업한 무니디자인을 방문해 문종찬 대표로부터 지역유턴 이유와 청년유턴을 위해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해 청취했다.

문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생활 중 창업을 결심했지만 서울 거주비용, 사무실 임대비 부담 등으로 지역으로 유턴해 디자인 전문회사를 창업했다.
문 대표는 "청년유턴을 위해서는 수도권 청년 채용시 거주비,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개발비 및 마케팅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사열 위원장은 지역에 다시 내려와 디자인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문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년유턴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디자인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 7명의 지역유턴 및 정착 스토리와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18일 '쳥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 유턴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균형위 제공) © 뉴스1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5번째)이 18일 '쳥년들과 함께 하는 지역 유턴 간담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균형위 제공) © 뉴스1

황경민 브리픽스메디칼 대표는 △ 지역에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중요함을, 여국현 우리동네 대표는 △ 도시와 지역의 생활편의 격차와 정보 접근성 및 참여 기회 부족이 주요 이탈 동기임을 강조했다.

정유영 만복기획 대표는 △ 선배세대와의 갈등이 원활히 해소되지 못하는 등 기업 내 조직문화도 지역이탈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사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주역이며, 지역으로 유턴한 청년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청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균형위는 오는 26일 대구에서 청년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간 불균형 현황분석 및 수도권 청년들의 지방 이주정책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및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들의 지역유턴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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