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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몰리는 K바이오 연구개발 지원·도전정신 키워야"…바이오업계 한목소리

[13회 바이오리더스클럽]한투파·종근당·다임바이오·진메디신 발표
이백규 뉴스1 대표 "기업인 열정뿐만 아니라 국회·정부 지원 필요"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3-18 14:18 송고 | 2021-03-18 14:23 최종수정
이백규 뉴스1 대표,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내 바이오 업계는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28일 한목소리를 냈다. 의과학 분야에 국내 최고 인재가 몰리는 만큼 이들이 신약 개발 등 창조적인 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K바이오' 미래가 달렸다는 평가다.

18일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 참석한 50여명의 국회 및 보건당국,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K바이오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R&D 강화 및 정부 지원, 혁신형 기업가 문화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발행인)는 이날 인사말에서 "바이오는 기술이 핵심이며, 인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거나 치매 신약을 개발하는 곳도 있다"며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에 인재가 몰린 게 이제 꽃을 피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어 "바이오 기업인의 열정뿐만 아니라 국회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허가·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은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축사에서 "여당과 정부는 질서 있게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산업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백신과 치료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앞선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주 의원은 "정부의 부족한 지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업계 생태계도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나라 1등이 의과대학에 진학한 뒤 병·의원을 개설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인재는 혁신적인 기업가가 돼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최고 인재들이 바이오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R&D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우리나라는 제조 역량을 가지고 있고, 최소잔여형 주사기(LDS) 등을 통해 다른 국가가 가지지 못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식약처가 규제를 제대로 하는 게 바이오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과학에 근거해 전문성을 가진 허가기관, 규제당국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이 크려면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가 10개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매년 1500억원가량을 R&D에 투입해 회사가 제대로 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해 매출 1조원이 넘는 회사가 12개였고, 연간 900~2000% 성장한 곳도 있었다"며 "바이오는 규모가 크고 사람이 있어야 하며, 이제 국내도 성장으로 나갈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본부장은 "(미국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며, 미국 국방부가 10~20년 꾸준히 투자한 게 꽃을 피웠다"며 "의료기기와 재생의료, 치매 분야에 이르기까지 올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전반적인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한국 바이오 투자 동향,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만순 대표는 "3~4년 내 바이오 기업 가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10여년 전에 전체 산업에서 바이오 분야가 차지하는 (민간 투자) 비중은 4%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7~28%까지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무엇에 투자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하우스(HOUSE)에 투자한다고 말한다"며 "여기서 하우스는 헬스케어(H)와 온라인(O), 언택트(비대면·U), 스마트인프라(S), 이코노미앳홈(재택경제·E) 등 성장산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업발표는 종근당, 다임바이오, 진메디신이 맡았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기업발표에서 "지난 8일 나파벨탄주의 조건부 허가와 함께 임상3상을 신청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증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물질은 조직으로 덮여있는 암세포에서 주변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직을 녹여내 확산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 "새로운 작용기전인 뇌신경 보호와 신경세포 생성 등으로 치매 신약을 개발하는 게 우리 목표"라며 "내년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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