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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X' 스파이크 리 감독, 제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3-17 11:06 송고 | 2021-03-17 11:10 최종수정
스파이크 리 감독 © AFP=뉴스1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흑인 감독 사상 최초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16일(현지시간) 스파이크 리 감독을 오는 7월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장으로 초청된 바 있다.

피에르 레스큐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몇 달 간의 불확실한 시간들 속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은 우리에게 늘 용기를 불어넣어줬다"라며 "이 같은 지지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고, 어려운 시간에 영화제를 세워갈 수 있는 더 강력한 인물을 찾기를 어려울 것"이라고 스파이크 리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 역시 "영화에 대한 그의 열의와 열정은 모두가 기다려온 위대한 축제를 준비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라며 "축제는 무척 멋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영화제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나의 첫 상업영화 'She's Gotta Have It'
(1986)을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고 전 세계에 소개됐다"라며 "그래서 칸영화는 늘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행기 표를 예약할 것이며 내 아내와 함께 그곳에 가겠다, 그때까지 건강하라"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데뷔작 이후 '똑바로 살아라'(1989) '정글 피버'(1991) '말콤X'(1992) 등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명감독 반열에 올라섰다. 2013년에는 우리나라 영화 '올드 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2018년 '블랙클랜스맨'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2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을 당시 시상자로 봉 감독의 이름을 호명하기도 했다.

한편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선정작과 심사위원단은 6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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