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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효율·안정성 동시 확보한 태양전지 제조기술 개발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이용…1000시간 16% 효율 달성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021-03-17 10:08 송고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응용역학연구실 심형철 선임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 고나련 양자점 용액 제조 공정을 시연하고 있다.(기계연 제공) ©뉴스1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PQD·Perovskite Quantum Dot)으로 대기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한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17일 기계연에 따르면 나노응용역학연구실 심형철 선임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의 이중 박막에서 일어나는 양이온 교환현상을 이용해 대기환경에서 최대 1000시간까지 안정적으로 16%의 효율을 유지하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는 양자점은 10㎚ 이하의 매우 작은 반도체성 결정 입자다.

소재의 조성이나 성분을 바꾸지 않고 크기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반도체 물성을 조절할 수 있어 다층으로 흡수체를 만드는 데 매우 유리하다.

연구팀은 각기 다른 양이온(세슘납요오드화물과 포름아미디니움)으로 조성된 이중 박막 구조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양자점 태양전지는 양이온의 표면을 둘러싼 리간드가 떨어져 나가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생긴다.

연구팀은 포름아미디니움 이온이 이동하면서 그 결함을 스스로 복구하도록 설계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이중 박막 구조의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는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단일 박막 구조의 광 흡수체보다 더 오랜 시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태양전지의 흡수체를 기존 열 공정 없이 용액 공정만으로 만들 수 있어 제조단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리콘보다 가볍고 유연한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성을 활용해 태양전지를 설치하기 어려운 험지의 전력보급은 물론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흡수체를 보강해 기존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양이온 치환으로 결함이 최소화된 양자점을 활용해 별도의 코팅이나 보호 기술 없이 태양전지의 대기 안정성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

기계연 심형철 책임연구원은 “후속 연구를 통해 태양전지의 경제성을 더욱 높이고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ACS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 12권 51호에 게재됐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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