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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경제외교도 '비대면'…신북방·신남방 기업 수주 확대

1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산업·에너지·통상분야 과제 점검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1-03-15 10:0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2020 리야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2020 리야드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변화하고 있는 외교 환경에 맞춰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K-뉴딜 중점 분야인 디지털·그린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 상·하반기 나눠 개최되는 신북방·신남방 국가와의 워킹그룹 및 경제공동위 등을 통해 우기 기업의 해외수주와 투자에 따른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상외교 경제·산업분야 성과점검 안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상외교 등을 통해 발굴한 산업·에너지·통상분야 과제의 후속조치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 향후 계획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이번 정부는 출범 이후 총 58회의 정상행사(순방 24회, 방한 34회)에서 발굴한 과제 863건 중 147건의 산업·에너지·통상분야 과제를 통해 해외 유망 프로젝트 수주,해외 진출 지원, FTA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기업 진출여건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정상적 후속조치 이행이 쉽지 않았지만 화상회의 및 유선협의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협력 모멘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신남방 지역의 경우 △인도네시아·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인도·인니 제조업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을, 신북방에서는 △러시아와 조선 분야 협력 지속·강화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카자흐·우즈벡과 플랜트 분야 협력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를 수주에 도움이 됐다.
정부는 올해에도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기업의 해외 수주를 돕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더 다지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올 상반기 한-사우디 비전2030위원회와 하반기 한-카타르 고위급협의회 등 기업 간 웨비나(화상회의) 개최를 통해 플랜트 정보를 공유하고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국과의 FTA 체결과 기존 체결 협정의 성과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리나라와 중국간 FTA 서비스투자 협상을 보다 가속화하고 올 연말 베트남과의 FTA 공동위를 계기로 무역이슈 등 FTA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러 FTA 서비스투자 협상과 한-우즈벡 STEP 협상 진전을 통해 우리기업의 안정적 시장 접근을 보장해 신북방 국가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하기로 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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