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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중고 거래된 유재석의 시간…밥동무부터 자전거 코치까지(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1-03-13 19:42 송고
놀면뭐하니© 뉴스1
놀면뭐하니© 뉴스1

유재석의 시간이 중고 거래 마켓에서 거래됐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1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자신도 모르게 중고 거래 앱에 올라간 자신의 시간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유재석은 김태호PD에게 의문의 주소를 받았다. 김PD는 "유재석씨의 시간을 중고 마켓에 올렸다"고만 귀띔했다.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한 채 해당 주소로 향한 유재석은 한 남성과 만났다. 이 남성 역시 유재석이 나올줄을 몰랐던 상황. 두 사람은 한참 말없이 서로를 마주보며 "혹시 당근?(중고 마켓명)"이라며 대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중고 마켓에 함께 고기를 먹을 사람을 구했고, 유재석이 해당 자리에 나온 것. 이 사실을 안 두 사람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기를 함께 먹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현재는 방탈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자취한지 3개월이 됐는데 고기를 혼자 먹을 용기는 없어서 중고 마켓에 고기를 같이 먹을 사람을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트로트를 했었다"며 "2017년에 곡 '간질간질'을 발표했고 당시 예명 '활기찬'으로 활동했다"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고기를 먹고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유재석은 뒤이어 미용실을 30분간 맡아달라는 일을 하게 됐다.

유재석은 응암동의 한 미용실에서 떡을 찾으러 가야 하는 사장님 대신 30분간 미용실을 맡았다. 유재석은 당황했으나 이내 미용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30분간 두 명의 손님이 미용실을 찾았고, 유재석을 알아본 손님들은 크게 놀랐다. 유재석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유재석은 "사장님이 조금 있으면 오신다"고 안내하며 이번 미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유재석은 이후 주식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자신의 주식 경험을 공유하던 사람들에게 유재석이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유재석은 "주식경력 10년 넘었다"며 "단타는 내 체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가 2008년 금융위기때다"라며 "S사가 4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가 됐는데, 내가 샀다면 어땠을까? 그렇지만 난 안샀다"며 후회되던 순간을 소개했다.

또 "존리 대표가 말하길 타이밍을 맞추려는 것이 가장 잘못된 것"이라며 "장기 투자를 할 사람이 마음 먹은 순간이 매수 타이밍이라더라. 엄청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주식 모임에 참여한 이들과 주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 유재석은 또 구로에 위치한 한 공원을 찾았다. 이번 미션은 한 아주머니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최근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줬다"며 아주머니에게 친절하게 설명했다. 결국 아주머니는 혼자 자전거를 혼자 타는데 성공, 훈훈함을 안겼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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