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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 대학원생 90% "학내 신속 PCR 검사 받겠다"

시범사업 앞두고 단과댜 212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82.7% "신속 PCR 검사 도입 긍정적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1-03-11 19:02 송고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각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수업과 제한적 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개강했다. 2021.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각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수업과 제한적 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개강했다. 2021.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대가 학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상 학생의 80% 이상은 검사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겠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11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 자연과학대는 지난 5~10일 단과대 소속 대학원생 212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에 대한 내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82.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 도입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3.2%였고, '아니오'는 4.7%에 그쳤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겠다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0.1%가 신속 PCR 검사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참여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1%였고, 조건부는 3.3%, 잘 모르겠다는 0.5%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검사 방식으로는 응답자의 61.3%가 타액검사라고 답했고, 11.3%는 비인두도말 검사라고 했다. 특정한 선호도가 없다는 답변은 27.4%였다.
서울대는 이달 말부터 신속 PCR 검사 시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자연대·공대 실험실 등 제한적으로만 도입할 계획이지만, 교내 검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대면수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속 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6시간 이상 걸리는 일반 PCR검사와 20분 만에 결과가 나오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를 합친 것으로, 1시간 이내에 95%의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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