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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잇는 IPO 대어는?…LG에너지솔루션·카뱅 등 줄줄이 대기

100조 역대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 하반기…SK IET 상반기 전망
카카오뱅크·페이,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등도 하반기 입성 관측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3-14 06:31 송고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그 다음 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카카오뱅크·크래프톤·야놀자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PO 시장에서대어급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바통을 같은 SK 계열사인 SK IET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사업부의 물적 분할 방식으로 신설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핵심 계열사다.

증권가에서는 SK IET의 기업가치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호조로 실적이 더 좋아졌다면 몸값은 더 높아진다.
지난해 12월18일 한국거래소에 주권 상장 예비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승인 결과가 나오면 2분기 중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대어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주관사로 세워 증시 입성 채비에 나선 상태다.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만든 100% 자회사다. 중국 닝더스다이(CATL)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회사로 기업가치만 100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스닥 상장설이 돌기도 했으나 국내 증권사에 주관을 맡긴 만큼 국내 상장에 무게를 둔 모양새다. 다만 동시상장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카카오 계열사들도 하반기 증시 입성이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몸값이 20조~30조에 달하는 초대형 IPO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페이도 지난해 9월 KB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를 10조원 내외로 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 크래프톤도 올해 하반기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건, NH투자증권다.

크래프톤은 장외주식(OTC) 시장에서 주당 약 170만~180만원에 거래되는 황제주다. 

여가 플랫폼 야놀자도 2분기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 공동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을 선정해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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