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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이 레깅스·가방으로…'러브 서울' 에디션 출시

서울시-영등포구-효성TNC 등, 투명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확대 MOU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전준우 기자 | 2021-03-10 12:02 송고
플리츠마마 레깅스(영등포구 제공).© 뉴스1

다 쓰고 버린 투명 페트병이 레깅스와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10일 서울시와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 따르면 주민이 분리배출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의류 제품을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1월28일 서울시·효성TNC 및 2개 자치구와 투명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치구에서 수거·선별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효성TNC에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섬유 원사를 생산했다. 생산된 원사는 의류 브랜드 '플리츠마마'에 공급돼 의류와 가방 등의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플리츠마마는 이들 상품에 '러브 서울'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날부터 더현대서울 입점 매장에서 판매한다. 투명 폐페트병은 레깅스, 플리츠백 등 3종의 상품으로 '환골탈태'해 더현대서울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공공수거하는 투명 페트병의 상태를 개선하고, 효성티앤씨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톤 규모의 재생 섬유 생산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재활용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용 수거함 비치 여부, 혼합 수거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영등포구는 매주 목요일마다 '투명 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역 내 공동주택 193개 단지에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지원·설치해 재활용 가능한 폐페트병 확보에 힘썼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와 손잡고 올해 12월25일부터 단독주택 및 상가 지역에도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기존 선별 체계 및 시설 개선, 별도 분리배출 홍보 확대 등을 통한 상태 개선을 위해 서울시·효성TNC 등 관계자와 협의 중이다.

'러브 서울' 에디션 출시로 지역사회에서 생긴 폐기물을 지역사회에서 다시 소비하는 '지역형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버려진 폐페트병이 의류 제품으로 재탄생된 것은 주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자원재활용 사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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