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시보 떡' 관련 사진들(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무원 '시보떡' 관행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시보떡 문화를 포함한 조직문화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시보떡 관행이 이렇게 넓게 퍼져있다는 것은 국회 의원 질의를 듣고 정확한 실태를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보떡은 공무원들이 임용 후 시보기간이 끝나면 직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다. 최근 시보떡 문화에 부담을 느끼는 공무원들이 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장관은 "부담이 크든 작든 시보를 관둔다고 축하해야될 부분을 부담을 준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그게 문화나 제도처럼 정착됐다면 더더욱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보떡만 바꾸는 게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의 혁신 의제를 갖고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혁신조직실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장관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불합리한 것들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조직의 잘못된 것들을 이번 기회에 혁신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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