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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앞 똘똘 뭉친 '달이 뜨는 강', 재촬영 '노 개런티'로 '의리'(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03-08 19:28 송고
(왼쪽부터) 왕빛나, 기은세, 김희정 © 뉴스1
(왼쪽부터) 왕빛나, 기은세, 김희정 © 뉴스1
'달이 뜨는 강' 배우들이 위기에 오히려 똘똘 뭉치며 남다른 팀워크를 증명하고 있다.

8일 뉴스1 취재 결과,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왕빛나, 기은세, 김희정 등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대부분이 노 개런티로 재촬영에 참여 중이다.
이는 오롯이 드라마를 위한 결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뉴스1에 "드라마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재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달이 뜨는 강'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작품을 위해 다들 열정을 쏟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5일 '달이 뜨는 강'에 온달로 출연 중이던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해 작품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체 배우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이미 전체 분량 가운데 약 85% 정도 촬영을 마쳤기에 이를 전부 다시 촬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방송사와 제작사는 여론과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해 신예 나인우로 배역 교체를 단행했고, 긴급히 7회부터 그를 등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7회부터 17회까지는 전면 재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이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배우들은 '노 개런티'로 다시 한 번 촬영에 임하며 '달이 뜨는 강'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새로운 온달이 등장하는 '달이 뜨는 강' 7회는 8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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