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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서에 합격해 결혼" '라디오쇼' 전진 밝힌 #수입 #2세 계획 #신화(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3-08 11:57 송고
KBS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KBS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의 일상은 물론, 신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전진이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오늘 밖에 (아내와) 같이 왔는데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제가 같이 오자고 했다. 명수형을 본다고 하니까 먼저 일어나서 같이 준비를 하더라"고 인사했다.

박명수가 '무한도전' 이후 저는 '무한도전' 할 때는 너무 어릴 때고, 바쁠 때였다. 신화도 하고 같이 시트콤도 할 때라 형들은 미리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이였고, 제가 그 사이에 끼는 게 미흡한 점이 있지 않았나. 이번에는 명수형에게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이어 '무한도전'에서 배드민턴을 하다가 셔틀콕을 자연스럽게 잡은 유명한 '짤'에 대해 "지금도 다들 말씀하신다"라며 "저는 정말로 배드민턴 배우고 하고 있는데 땀 흘리면서 땀 닦으려는데 명수형이 그때 저한테 셔틀콕을 넘겼는데, 제가 땀 닦다가 오는 느낌이 들길래 자연스레 손에 잡힌 것이다. 그때 명수형이 '예능신이 온 거다'라고도 했다"며 웃었다.

전진은 "신화와 평소에도 자주 소통하고 있다. 누가 바쁘면 누가 쉬고 하다 보니까 서로 모니터 해주고, 드라마하면 보고 얘기도 한다"라며 "저희는 여섯 명 다 친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그래도 가장 잘 맞는 멤버가 있지 않나'고 물었고, "상황 때마다 다른데, 지금 갑자기 앤디가 생각난다. 그런데 다 생각난다"라고 했다.
신화가 장수하는 그룹으로 기네스에 오른 것에 대해 "저희가 멤버 변화, 탈퇴 없이 23년 넘게 하고 있다. 전 세계에 있던 오래된 그룹도 해체를 해서, 우리가 그걸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결혼할 때 멤버들이 축의금을 어떻게 냈냐"고 물었고, 전진은 "원래 저희가 맞추는 편인데, 이번에 멤버들 다 똑같이 했는데 에릭씨와 민우씨가 굉장히 많이 했다"라며 "그리고 에릭씨는 아내인 혜미씨와 같이 왔는데 따로 내셨더라. 너무 감동 받았다. 형수한테 깜짝 놀랐고 감동 받았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솔로 히트곡 '와'에 대해선 "제가 '와' 때문에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에 나와서 한강에서 케미를 보여줬고, 그때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무도에 나가게 된 것 같다. 제가 '와' 춤을 멋있게 춰야 했는데 좀 안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와이프는 저보다 세 살 어린데, '와'를 아는데 웃더라. 웃으면서 좋아하더라. 그래서 제가 결혼식 때도 이 노래를 불렀다. 표정이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의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에 편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라며 "전 예전부터 옷도 잘 안 사고, 소주 한잔 마시는 것 빼놓고는 잘 안 썼다. 요즘엔 와이프가 옷을 잘 신경 써주니까 옷을 잘 입는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현재 돈 관리는 각자 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용돈 받아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상황이 안 되어서, 나중에는 그렇게 하고 싶다. 지금 재테크 중이라 그렇다고 덧붙였다.

전진은 신화 멤버 중 김동완이 자신의 다음 순서로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결혼 생각에 대해 "정서적으로 방황하고 힘들 때 저를 잡아준 사람이라, 멤버들도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도 결혼 생각을 하게 되고, 제 와이프에게 고마워하더라"고 밝혔다. 또 "딱 보자마자 처음 결혼 생각이 들었다"며 "다들 결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화 누드집에 대해선 "당시에 빨리 움직일 땐 같이 샤워할 때도 있고, 몇몇은 또 싫어하기도 한다"라며 "그런데 해외에서 벌거벗은 상태로 다 그러고 있으니까 몇몇 멤버들은 싫어했다. 신혜성씨나 앤디 같은 경우엔 포옹하는 걸 막 싫어한다. 싫어하니까 더 장난치고 그랬다. 저나 에릭씨, 동완씨가 더 장난치고 몇몇 멤버들은 더 싫어하고"라며 웃었다. 이어 "그때 전 머리도 좀 길고 태닝도 해서 타잔 같았다"며 "발가벗고 돌아다녔던 추억이 생각난다. 지금은 누드집을 버렸는데, 머릿속에 다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은 "신화 완전체는 당연히 생각이 있다. 회의도 하고, 앨범 내기 1년 전 즈음에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 때문에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신화 멤버가 모이면 인원이 넘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내 류이서와 결혼한 전진은 "결혼한지 6개월 됐다. 저희는 2년 반 넘게 연애를 하고 제가 와이프에게 합격이 됐다"라며 "신중하고, 나이도 찼고 행복하게 살려는 마음이 큰 것을 알고 합격이 되다 보니까, 같이 있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하고 있으니 너무 좋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아내가) TV에 나오는 걸 너무 부담스러워 하긴 한다. 같이 나오는 그 방송에서는 제작진과 가까워져서 편해지긴 했는데 아직은 좀 부담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세 계획은, 빨리 갖자는 건 아니고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냐'는 질문에 전진은 "거의 안 싸우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그러면 먼저 손을 내밀면 받아주자고 해서 누구든 제안하면 받아준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안 받아주면 더 커질 수 있으니까 서로 받아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진은 류이서와 함께 '펜트하우스2' 출연한 것에 대해 "정말 떨리더라"며 "연기는 진짜 아니다. 평생 못할 것 같다. 진짜 방송국에서 제안이 와서 한번 이렇게 한 건데, 이걸 어떻게 하겠냐. 못 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한편 전진과 류이서는 지난 2020년 9월 결혼했다. 이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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