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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등 공동개발 '팽창식 공정구조 배액관' 특허 출원

성형외과 김주학 교수 등 흉터 없는 피부 공정 봉합법 개발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1-03-08 10:12 송고
왼쪽부터 세종 충남대병원 김주학·충남대병원 오상하 교수. © 뉴스1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은 추가 상처가 없고, 공기압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피부 고정법인 '팽창식 고정구조 배액관'을 의료진 등이 공동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김주학 교수와 충남대병원 성형외과 오상하 교수, KAIST 신영하 연구원이 공동개발한 이 기법은 현재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들이 공동개발한 배액관은 삽입을 위한 최소한의 천공으로 시술하고, 별도의 고정을 위한 추가 상처가 없는 방식이다.

공기를 주입해 배액관을 체내에 밀착 고정시켜 팽창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배액관이 밀려 들어가거나 빠져나오는 것을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개발된 유사 장치는 공기 주입량에 따라 부풀어지는 정도만 조절이 가능했다.
새로 개발된 '팽창식 고정구조 배액관'은 배액관이 피부와 접하는 부위에 고정용 베이스와 클립 장치를 통해 체내와 체외에서 서로 반대로 빠져나오거나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양방향 구조로 설계됐다.

체내와 체외에 한 개씩의 새로 고안된 장치가 배액관과 흉관이 거치되는 피하조직을 감싸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또 얇은 피하조직을 가진 환자부터 두꺼운 피하조직 환자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게 팽창의 시작점과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김주학 교수는 "팽창식 고정구조 배액관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피부 고정 봉합을 시행하지 않아 추가 흉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피하조직의 두께에 상관없이 공기주입량을 조절해 배액관이 체외로 빠지지 않게 고정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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