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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평양에서는 나흘 째 '강습회'가 진행 중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1-03-06 09:4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3월6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3월6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지난 3일 '개강'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사흘 째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강습회는 계속된다'라고 밝혀 6일에도 나흘 째 강습회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날 열린 강습회 3일 차의 내용을 소개했다.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수용 당 경제비서 겸 경제부장이 '강의'를 해 간부들의 각성과 당면한 경제 발전 구상의 이행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는 교육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교육사업을 조국과 혁명의 백년지계를 위한 사업으로 내세워야 한다"라며 "후대들을 어떻게 교육교양하는가에 따라 나라의 국력과 혁명의 전도가 좌우된다"라고 언급했다.

3면에는 올해 1월에 열린 제8차 당 대회, 2월에 열린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는 정론이 실렸다. 신문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대내외적 메시지를 전달할 때 '정론'을 이용한다. 신문은 "조국을 위해 바치고 바쳐도 변함이 없을 우리의 후더운 피와 땀으로 전진의 일각일초를 새기자"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에는 전날인 5일에 열린 체육인들의 궐기모임 소식도 실렸다. 체육인들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이행 기간 동안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많이 따내자고 다짐했는데,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언급이 나온 것이 주목된다. 북한은 아직 올림픽 참가 여부를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

4면에는 당 초급 선전일꾼들이 실력을 쌓아 큰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실렸다. 북한은 시군 당 책임비서들에 대한 강습회에 이어 기층조직의 사상적 무장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5면에는 최근 북한이 '특집'으로 기획한 과거 선배 세대의 정신을 배우자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은 이날에는 60년 전 어려운 환경에서 준공된 2.8비날론공장의 준공 과정과 공장의 성과를 부각하며 '현 세대'들이 이 같은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6면에는 과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은 미국이나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제 계급교양'을 통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사상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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