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WHO "백신 접종 시작됐다고 긴장 늦추면 제 3,4차 유행온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1-03-06 09:03 송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대응팀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 박사.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대응팀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 박사. © 로이터=뉴스1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비참한 상황이 다른 나라에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각국이 방역 노력을 늦춰선 안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팀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각국은 3차, 4차 급증(유행)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 브라질에선 기록적인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보고됐고, 브라질의 병원 시스템은 붕괴 직전에 있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전염성이 더욱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끼친 측면이 있다.

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주간의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전됐다. 최근 수주 동안 수백만 회의 백신이 배포됐지만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이끌지 못했다.

라이언 팀장은 "지금은 브라질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이 문제를 완화시킬 때가 아니다"며 "백신의 도착은 큰 희망의 순간이지만 우리가 집중력을 잃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라질에서의 급속한 확산은 "무척이나 우려스럽다"면서 지역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allday3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