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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측, 학폭 의혹 제기에 "주장 사실 아냐…허위사실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3-04 18:50 송고
배우 동하 © News1 
배우 동하 © News1 
배우 동하(29·본명 김형규)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동하 측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4일 "현재 커뮤니티에 당사 소속 배우 동하와 관련된 게시글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린다"라며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하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게시한 A씨는 "난 김형규랑 같은 반인 적도 없고 친분 같은 건 있지도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라며 "내가 김형규한테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졸업앨범을 증거로 제시했다.
A씨는 "(폭행을 당한 이유는) 내가 김형규를 '노려봤다는 것'이었다"라며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다'라며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었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어두운 골목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때 내가 느낀 복잡한 감정은 차치하고, 평소 그와 그의 형에 관련된 빡센(거센)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그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김형규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다녀야 했다"라며 "한 가지 다행이라면 앞서 말했듯이 난 김형규와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도 아니었기에 금세 그의 기억에서 잊힐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 당시 느낀 내 감정은 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됐다"라며 "미디어에 간간이 김형규 얼굴이 노출될 때마다 그때의 일이 자꾸 떠올라 심히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하는 오는 7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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