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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변호사 "윤석열, 역대 최악 총장이자 정치검사"

"중요사건 덮히고 수사팀 해체될 것…정권 좋아할 시나리오"
"사퇴할 생각이었으면 대구 안 갔어야…정치인이나 할 짓"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21-03-04 15:02 송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를 두고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 2021.3.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가 4일 오후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역대 최악의 검찰총장이자 정치검사"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의 사퇴 명분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검찰에서 다 할 일이 없다는 것도 핑계"라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전국 검찰의 의견이 모아지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전국 검찰의 뜻을 모아 반대 의견을 표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중수청을 밀어 붙이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 그 때 사퇴해도 된다"며 "현재 진행중인 중요사건 수사가 마무리 국면인데, 끝맺음을 하지 않고 중도사퇴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핵심과 관련된 중요사건인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사건, 대전지검 원전비리사건,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사건 등이 마무리 국면이고, 지금껏 윤 총장은 총장으로서 수사지휘를 해왔다"며 "후임 총장 인선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그는 "진행 중인 중요사건 수사팀은 인사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 밖에 없고, 수사는 물건너 가고 정권비리는 덮힐 수 밖에없다"며 "정권과 민주당이 너무나 좋아할 시나리오"라고 적었다.

또 "윤 총장이 사퇴할 생각이었으면, 어제(3일) 대구를 가서는 안되었다"며 "대구 방문은 정치인이나 하는 짓이지, 검찰총장이 할 짓은 아니다"고 썼다.

김 변호사는 "윤 총장은 공수처와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도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해, 문재인 정권 초기 적폐 수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반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했다"며 "윤석열은 역시 싸움을 좀 할 줄 아는 장수의 그릇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권에 도전하든 정치를 하든 윤 총장 개인의 뜻이겠지만, 정치검사는 윤석열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더 이상 검찰을 욕되게 하지 마라"고 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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