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 3월 코스닥 입성

최대 125억원 공모…예상 시총 최대 1222억원
8~9일 기관 수요예측…11~12일 청약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3-04 14:30 송고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 (라이프시맨틱스 제공) © 뉴스1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 (라이프시맨틱스 제공) © 뉴스1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대 12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4일 라이프시맨틱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핵심 디지털헬스 기술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과 수집, 저장, 분석, 가치창출, 최적화 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핵심 제공 서비스는 산개된 건강 데이터의 통합, 이종 시스템과 기기의 데이터 연동, 질병예측 인공지능, 지식콘텐츠, 익명화와 암호화, 보안, 개발자 도구 등 11가지이다.

이 회사는 이러한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 사업을 구축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장애와 질병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일반적으로 앱이나 게임, 가상현실(VR) 등이 디지털 치료제로 활용된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치료제 제품 라인업은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 질환자의 모니터링, 증상 개선, 활동량 증진 유도 솔루션이며, 레드필 케어는 암환자의 올바른 예후 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사가 원하는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개발한 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업용(B2B)와 소비자용(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구분된다.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한화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라이프레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B2B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화, B2C 의료 마이데이터 및 비대면 진료 솔루션 출시,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상장 후 성공적인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을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헬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9000원~1만25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0억~125억원이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880억~1222억원 수준이다.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11~12일이다. 이달말쯤 상장한다.

© 뉴스1
© 뉴스1



min7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