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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용진·이진호, 22년 우정 입증한 폭로전…SM 계약에 연애까지(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3-03 23:53 송고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가 '라스'에 출격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찐우정'을 자랑하는 이용진과 이진호가 등장, 온갖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이진호는 이용진과의 인연에 대해 "14살 때 처음 만났다. 중학교 1년 선배다"라고 알렸다. 무려 22년 된 우정이라고. 이용진은 "같은 날, 같은 코너로 데뷔해서 아직까지 큰 다툼 없이 지내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개그 스타일부터 소속사 SM C&C 계약, 연애 관련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용진은 이진호에 대해 개그가 한결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스타일 좋아한다. 진호가 패러디를 좋아하더라"라며 "중학교 때 장기자랑에서 다른 친구들은 춤, 랩을 하는데 유일하게 콩트를 했었다. 궁예였다. 보통 개그가 기승전결이 있는데 진호는 개그의 결을 항상 죽이더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근 두 사람은 SM C&C에 함께 이적했다고. 특히 이진호는 "사실 저만 이적 제안을 먼저 받았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옆에 있던 이용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웃음을 샀다. "처음 듣는 얘기인데 왜 제가 방송에서 들어야 하냐"라며 황당해 하기도.

이에 대해 이진호는 "제안을 받고 미팅을 했는데 잘 얘기가 됐다. 그래서 '혹시 저 말고 관심 갖는 사람 없냐' 물었다. '누구냐' 하길래 '용진씨'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용진은 "추천을 했다고?"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더했다.

이진호는 이용진이 방송할 때 재수 없을 때가 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진호는 "군 전역 후 잠깐 같이 살았는데 집에 책이 좀 있더라. 근데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만큼 많지는 않았는데 방송에 자꾸 책 얘기를 녹이려고 하더라. 방송에서 그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닌데도 갑자기 시인을 언급한다"라고 폭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이용진은 "이게 제 개그 기술이다. 안 어울리는 걸 하는 게 기술인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에 이진호는 "한번 호되게 당한 게 장기하씨가 게스트로 나온 거다. 고학력자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한다"라고 재차 폭로했다. 이용진은 "철저하게 물러나야죠. 어떻게 거기에 끼냐"라고 담담하게 사실을 받아들여 웃음을 줬다.

이용진은 한때 장도연, 자이언트핑크의 짝사랑이었다는 말을 듣고 민망해 했다. 그러자 이진호는 이용진이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이라고 폭로에 나섰다. 그는 "회의하기 위해 개그맨들은 잘 모이지 않냐. 저랑 양세찬은 말 많고 까분다. 그걸 여자 동료들이 봤을 때는 이성으로 안 보이는 거다. 그 가운데 (이용진은)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책을 읽는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본인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이용진은 "전혀 그런 생각 안 해봤다. 근데 뭔가 묘한 매력은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이 얘기를 들은 이진호는 "제가 분위기 다 띄워 놓으면 자기가 한 마디 해서 다 쟁취하고 그런다"라며 억울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언제까지 피에로 노릇할 거야"라고 농을 던졌다. 이진호는 "내년까지만 할게요"라고 받아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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