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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진단 장비 개발기업 바이오다인, 3월 코스닥 입성

최대 287억원 공모…예상 시총 최대 1770억원
3~4일 기관 수요예측…8~9일 청약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3-03 16:19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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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진단 장비 개발기업 바이오다인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를 통해 최대 28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3일 바이오다인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 계획을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바이오다인은 암 조기 진단키트 등을 제조·개발하고 있다. 액상세포검사(LBC) 진단장비와 진단시약키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체액과 소변, 뇌척수액, 호흡기·자궁경부 탈락세포 등을 채취해 정확도 높은 조기 진단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직접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 침전식과 필터식 LBC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해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았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은 점차 예방과 진단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LBC 장비와 진단 시약 키트도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에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키트 개발, 글로벌빅파마와 계약을 통한 사업확장, 인공지능(AI) 원격 진단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 매출액은 41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7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이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이사는 "암은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며 "이에 따라 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바이오다인의 LBC 장비는 암의 조기진단 편의성과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LBC 장비에 사용되는 진단 시약 키트는 체외진단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나아가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와 AI 진단 시스템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2500원~2만87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25억~287억원이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1388억~1770억원 수준이다.

이날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8~9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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