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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1년 넘게 유부남 대리 짝사랑…매일 아내되는 상상"[언니한텐]

이영자 "나도 짝사랑 경험…빗속 한강 걸으며 잊으려 노력"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3-03 15:29 송고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유부남을 1년 넘게 짝사랑하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은 이영자가 자신도 심한 짝사랑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에는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라는 제목의 한 사연이 도착했다.

대학 졸업후 바로 취직에 성공에 입사 2년차가 됐다는 20대의 사연자는 같은 부서에 함께 근무하는 선배를 1년 넘게 좋아하고 있었다고.

그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대리님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모든 게 처음이고 실수가 잦을 때 늘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야근이라도 하면 늦게까지 남아서 함께 도움을 줬다는 선배에게 점점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그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사연을 보낸 이유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짝사랑하는 그 남자가 유부남"이라고 충격 고백을 해 듣는 이들을 한숨 짓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대리님이 대화할 때마다 항상 아내 이야기를 꺼냈다. '누가 들어도 아내분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낄 정도인데' 나는 그럴 때마다 그 아내가 부러워서 눈물이 날 정도"라며 "만약에 내가 먼저 이 남자를 만났다면 내가 이 남자의 아내라면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상상 밖에 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괴롭고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감정을 정리하려 해도 도저히 정리가 안 된다. 이런 짝사랑을 한 지 1년이 훌쩍 넘어간다. 어떻게 하면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원희는 "큰일이다"라면서도 "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을 짝사랑하곤 하지 않나. 그것도 사랑이라면 사랑이다. 하지만 그걸로 끝내야 하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게스트 김일중은 "대리님이 아내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선을 긋는 것이다. 은연 중에 뭔가를 느끼고 그러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지금 병이 깊다. 1년이다. '저런 사람이 내 남자였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 생겨도 보통 내 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김원히는 이영자를 향해 기습 질문을 던졌고 "상사병 걸린 적 없냐,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해본 적 없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영자는 "나도 경험이 있다"며 "'내게 가당키나 하겠나'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접으려 노력했고, 비가 오는 날 한강을 계속 걸은 적 있다. 내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문가들은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안정감에 끌린다. 그걸 사랑이라고 오해하는 것", 감정을 바꾸는 건 어렵다. 감정을 바꿀 수 없다면 작은 행동부터 바꾸라"고 말했다.

특히 변호사 조인섭은 "핑크빛 로맨스가 사랑이 이루어지면 호러 영화로 바뀔 수 있다"며 "내가 원하는 사랑이 이루어졌을 때 이런 상황이 된다는 걸 자각하고 마음을 접어야 한다"라고 뼈를 때리는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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