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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억누르는 정권 오래 못가…미얀마 민주주의 회복될 것”

“군사정권 폭력사태로 희생자 속출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미얀마 군경 시위진압 80년 광주 아픔 떠올라”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21-03-02 19:36 송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국민의 뜻을 억누르는 정권은 오래 갈 수 없다. 우리나라가 그랬듯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국민의 뜻을 억누르는 정권은 오래 갈 수 없다. 우리나라가 그랬듯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국민의 뜻을 억누르는 정권은 오래 갈 수 없다. 우리나라가 그랬듯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얀마 군사 쿠데타 소요 사태로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다. 오늘 미얀마 분들과 한국의 활동가 분들을 모시고 현재의 동향을 전해 듣고 의견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미얀마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세계인의 열망과 인간 존엄의 가치에 비추어 보면 국민 스스로 만든 정부가 무력으로 짓밟히고 군사정권이 일으키는 폭력사태로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분논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민주화 과정은 대한민국이 겪었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번에 미얀마 군경의 시위 진압을 보면 80년 광주의 아픔을 떠올리게 만든다. 폭력적인 탄압과 은폐로 일관한 우리나라의 군사정권은 결국 국민들의 투쟁에 의해 스러졌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의 뜻을 억누르는 정권은 오래 갈 수 없다. 곡절이 있겠지만 우리나라가 그랬듯 미얀마 또한 민중의 의지가 담긴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얀마의 애타는 마음을 들려주신 소모뚜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위원장님과 얀나잉툰 NLD 한국 지부장님, 그리고 정범래 미얀마 커뮤니티 대표님, 이란주 인권운동가님과 법률적 지원 중인 서성민 변호사님 감사하다”며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씀 전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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