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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나 임신했어"…해외 발령난 경성환 붙잡았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3-02 20:34 송고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캡처 © 뉴스1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이 경성환을 붙잡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오하라(최여진 분)는 절친 고은조(이소연 분)가 죽었다고 굳게 믿은 채로 짝사랑했던 차선혁(경성환 분)에게 접근했다.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같은 사실에 금은화(경숙 분)는 분노했다. 딸 오하라가 "나 오빠랑 잤어. 나 선혁 오빠 좋아해. 은조보다 내가 먼저 좋아했다"라고 고백하자 "그럼 임자 있는 남자를 네가 짝사랑 했다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오하라는 "엄마도 그랬던 거 아니냐. 오래 전부터 좋아했으니까 아빠하고 그랬던 거 아니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는 나 이해해 줘야지!"라고 소리쳤다.

금은화는 딸의 뺨을 내리쳤다. "내가 첩 소리 들으며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는데 네가 엄마한테 그따위 소리를 해! 내가 너한테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감히 차대리한테 마음을 줘?"라면서 분노한 것. 금은화는 "제왕그룹 물려받을 네 짝은 차대리가 아니야! 네 파트너는 알아서 고를 테니까 그런 줄 알아. 차대리는 절대 안돼!"라고 못박았다. 오하라는 서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차선혁은 오하라와의 일을 후회하며 고은조에게 용서를 빌었다. 착잡한 심경으로 귀가한 그를 기다린 건 오하라였다. 오하라는 이 자리에서 "은조라면 용서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차선혁은 "내가 안돼. 내가 용서 못하겠다고"라며 속상해 했다. 그럼에도 오하라는 "오빠가 나 좀 잡아줄 수 있지 않냐"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금은화는 차선혁을 불러 "해외 발령이 났다"라고 알렸다. "네가 한국에 있으면 하라 만나는 거 아니냐. 은조 죽고 힘든 거 내 딸한테 풀지 마라"라고 경고한 그는 "너도 너희 엄마 생각해야지. 고작 하룻밤 해프닝 가지고 회사 찾아와서 결혼이니 뭐니 하더라"라고 전했다. 차선혁은 "말씀 잘 알겠다. 떠나겠다"라고 담담하게 미국 발령을 받아들였다.
금은화는 차선혁이 곧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딸에게 알려줬다. 오하라는 "엄마가 그런 거냐"라며 분노했다. 금은화는 "그래. 내가 떠나라고 했다. 그랬더니 간다고 하더라. 현실을 똑바로 봐라. 선혁이한테는 고작 하룻밤 실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하라는 "나 선혁 오빠랑 꼭 결혼할 거야. 나한텐 선혁 오빠 운명이라고!"라며 소리쳤다.

차선혁은 출국 준비를 했다. 그 전에 고은조의 납골당부터 찾아가 "너한테 실망만 줘서 미안해"라고 고백, 눈시울을 붉혔다. 차선혁이 전화를 받지 않자 오하라는 "이렇게 오빠를 놓칠 수 없어. 이러면 은조를 죽인 의미가 없어"라며 불안해 했다. 그러던 중 오하라는 심상치 않은 헛구역질을 했다. 그는 날짜를 확인하더니 차선혁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오빠 나 임신했어. 우리 아이야"라고 밝혔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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