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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금융당국 권고에 배당성향 20%로 결정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21-03-02 18:26 송고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2021.2.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2021.2.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따라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464억6844만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0%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사실상 배당금 전부가 미국 본사로 가는 구조인데, 올해 본사로 가는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87억7856만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데다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로 배당성향을 낮췄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의 2019년 배당성향은 22.2%로, 배당액이 652억4700만원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이 배당성향을 20%로 낮춘 것은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 및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을 의결하고,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의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배당을 확정한 뒤 4월 중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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