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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서 또 코로나19 확진자…지난달 16일·24일 이후 세 번째

밀접 접촉자 등 역학조사…내주 한미훈련에 영향 미칠지 주목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3-02 17:09 송고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 2021.2.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 2021.2.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합동참모본부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 청사에서 근무하는 영관급 장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 등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군의 작전지휘를 총괄하는 합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16일(군무원 1명)과 같은 달 24일(영관급 장교 1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영내 근무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건 작년 11월 직할부대 국군복지단의 집단감염 이후 네 번째가 된다.

군 당국은 앞서 합참 군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 등 영내 근무자 8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을 땐 "모두 음성이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장교의 경우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10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만큼 다른 영내 근무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을 것이란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그러나 다음 주 실시될 예정인 연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재차 합참 근무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 또한 자못 긴장하는 분위기다.

작년 한미훈련의 경우 3월 초로 예정했던 전반기 훈련은 코로나19 유행 속에 결국 취소됐고, 8월 실시된 후반기 훈련은 참가 장병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훈련 개시일이 조정되는 등 축소 실시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군 안팎에선 올해 한미훈련 또한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감안해 작년 후반기 훈련처럼 축소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후반기 연례 한미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CPX)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훈련 일정·규모 등에 대한 질문에 "훈련 날짜·내용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미는 코로나19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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