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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코로나19 불구 선전…영업익 666억원 전년比 23%↑

매출도 3.9% 성장한 1조3829억원 달성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1-03-02 16:37 송고 | 2021-03-03 07:27 최종수정
R&I센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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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아랑곳 않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6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4%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 성장한 1조382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2.3% 성장한 525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 요인으로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고객 수출용 상품 지속 공급 △세니타이저 제품 공급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각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사업은 3.6% 성장한 76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사업은 4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미국사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발 빠른 소독제 생산 대응으로 지난 2019년 대비 14.5% 성장한 1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란 악조건에서도 신제품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나타내고 있지만 변동성이 많은 영업 환경에서 대여금·영업권 손상 등의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안정적인 손익 성장을 위해 영업외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올해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원년"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디지털을 통한 고객사의 맞춤형 화장품 출시로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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