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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민 "남편 김경진, 지인들에 7000만원 빌려주고 못받아"[애로부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3-02 16:18 송고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속 코너 '속터뷰'에는 신혼 9개월차 부부인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부부에게 닥친 첫 번째 위기를 공개한 전수민은 "남편이 나 모르게 지인들에게 100만원, 1000만원 단위의 거금을 빌려줬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경진은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이와 함께 김경진이 빌려줬다고 밝힌 돈의 출처가 김경진의 뛰어난 부동산 투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MC들은 "갑자기 멋있어 보인다"며 김경진에게 박수를 보내는듯 했다. 하지만 아내 전수민은 "재테크보다 빌려준 돈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경진이 "7000만원 이상의 돈을 빌려줬으나 그 중 돌려받은 돈이 없다"고 고백하자 MC들은 "그건 너무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더불어 전수민은 "지금 우리가 2세 계획 중이라 돈 관리도 가장답게 철저히 해야 하는데, 연애할 때처럼 돈을 관리한다"며 "그러면서도 내가 10만원대 이하로 뭔가 갖고 싶다고 하면 아깝다고 한다"고 서운해 했다.

그러자 김경진은 "아내가 옷을 너무 많이 산다. 방 두 개가 아내 옷방인데, 비슷한 걸 계속 또 산다"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안선영은 "전수민씨의 소비는 직업에 대한 투자이고 영업 일환이다"라고 말했고, 또한 외식할 때도 '가성비'를 따진다는 김경진의 모습에도 안선영은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도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전수민의 손을 들어줬다.

끝으로 김경진은 "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수민은 "지금 행복해야 내일이 더 행복하다"며 각자 다른 최종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수민은 "내가 오늘 '속터뷰'에서 승리할 경우 남편이 올해 안까지 금전 관계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부부가 공용 생활비를 마련해서 같이 쓰고, 혹시나 빌려줄 때는 보유 재산과 비교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와 함께 양재진은 "둘은 세대 차이가 아닌 성향 차이인데 합의를 봐서 각자의 소비생활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원칙을 정하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투표 결과 '에로지원금' 200만원은 5대0 만장일치로 아내 전수민에게 돌아갔고, 남편 김경진은 충격을 받은 듯 머리를 감싸 쥐었고, 승리한 전수민은 "내가 현명하다. 현명한 부인을 만난 것이다"라며 김경진을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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