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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 타격으로 만회한 키움 김휘집…홍원기 "신인인데…인상적"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03-02 14:53 송고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휘집이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첫 청백전에서 수비 중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멋진 타격으로 만회했다.
김휘집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차 1라운드로 키움에 지명된 김휘집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가운데 김휘집의 성장 여부는 키움에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실전 무대에 선 김휘집은 1회초 아찔한 경험을 했다. 0-1로 끌려가던 무사 3루 위기에서 이정후의 타구가 김휘집에게 향했다. 하지만 김휘집은 공을 한 번 더듬는 실책을 범했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신인으로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휘집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수비에서의 실책을 깔끔하게 만회했다.
1-4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박준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이 실책 이후에도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뿌듯해했다. 그는 "1회에 실책을 범했는데, 신인이다 보니 위축될 것 같았다. 그런데 타석에서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방망이 중심에 잘 맞추는 것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혜성은 "나도 많이 그랬다. 아쉬웠을 것"이라며 후배를 격려했다. 나아가 "수비 코치님이 잊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었다. (김)휘집이도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응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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