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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서 청동기·원삼국시대 주거지 발견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 등 유구 21기 발굴

(아산=뉴스1) 김아영 기자 | 2021-03-02 14:16 송고
아산 외암마을에서 원삼국시대 주거지가 발견됐다.(아산시 제공)© 뉴스1
아산 외암마을에서 원삼국시대 주거지가 발견됐다.(아산시 제공)© 뉴스1

충남 아산 외암마을(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에서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시대 주거지 및 수혈유구 등이 처음으로 출토됐다.
아산시와 비전문화유산연구원은 외암 이간선생의 생가터 복원정비사업을 하던 중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주거지 등 유구 21기를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외에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 등도 수습됐다.

이번에 발굴된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전형적인 송국리형 주거지로, 대체로 청동기시대 후기 무렵으로 판단되고 있다. 송국리형 주거지는 집자리 내부에 타원형의 구덩이와 기둥구멍이 배치돼 있는 형태다.

아산 외암마을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출토유물이 발견됐다.(아산시 제공)© 뉴스1
아산 외암마을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편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출토유물이 발견됐다.(아산시 제공)© 뉴스1

원삼국시대 주거지와 수혈유구는 대체로 3세기 정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선시대 주거지는 3기가 중복된 양상으로 확인됐으며, 분청사기, 백자편 등의 유물이 확인돼 조선전기로 추정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외암 이간선생의 생가터와 관련된 건물지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암마을이 형성되기 전 선사 및 역사시대의 취락 원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가 확보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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