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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 스쿠터 임대소 운영…“즐길 거리 제공”

2개 이용코스 마련…순창 관광지 두루 경험 가능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2021-03-02 13:43 송고
2일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채계산 출렁다리 관광지에 마련된 전기 스쿠터 임대소를 찾아 시승식을 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21.3.2/© 뉴스1
2일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채계산 출렁다리 관광지에 마련된 전기 스쿠터 임대소를 찾아 시승식을 하고 있다.(순창군 제공)2021.3.2/© 뉴스1

전북 순창군은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전기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스쿠터 임대는 그간 이용객들이 제기한 ‘즐길 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임대소는 채계산 농특산물 직판장 맞은편에 마련됐다.  

황숙주 순창군수와 이정 적성면민회 회장은 이날 정식 운영을 앞둔 임대소를 찾아 시승식도 가졌다.

전기 스쿠터 임대소에는 스쿠터 8대와 2인용 자전거 2대 등이 배치됐다. 군은 올 상반기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이용요금과 운영방식 등의 관련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때까지 이용 요금은 무료다.

현재 이용 코스는 2개로 준비됐다. 1코스(왕복 20㎞)는 출렁다리 앞 섬진강변을 따라 개설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섬진강 미술관이 있는 구남마을을 거쳐 강경, 장군목까지다.

2코스는 남쪽 신원마을을 지나 적성면소재지, 유등면 섬진강체육공원까지 이르는 왕복 15㎞ 구간이다.

1코스에서는 섬진강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고(故) 박남재 화백의 유작 등 자연 속의 미술관을 느낄 수 있다. 장군목에 위치한 용궐산 하늘길에서는 섬진강의 멋진 석양도 바라볼 수 있다.

2코스는 섬진강변을 따라 봄철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유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여름이면 섬진강을 활용한 카누체험도 경험 가능하다.

향후 순창군은 스쿠터 임대소 운영을 지역 사회단체나 법인에 위탁할 방침이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등 관광소득이 지역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적성면은 채계산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다”며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니 전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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