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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 돈 버는 데 등신 돈 쓰는 데 귀신…나라는 파탄"

"이재명 '돈먹는 공룡'…선거 앞두고 증세할 가능성 제로"
"선거 다가오니 與 악성포퓰리즘 기승…앞으로 새공항 모두 국비로 요구하면 할말 없을 것"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021-03-02 11:53 송고 | 2021-03-02 13:09 최종수정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돈 쓰는 데는 귀신이고 돈 버는 데는 등신이라면 그 나라의 앞날은 파탄 뿐"이라며 정부·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가까워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민주당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입지의 적정성조사도 생략한 채 28조원이 든다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도심 외곽에 새 공항을 전액 국비로 건설해달라고 요구하면 정부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선거에 정신이 팔려 국책사업의 원칙을 무너뜨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는 '돈 먹는 공룡'이다. 현재의 복지제도만으로도 앞으로 엄청난 돈이 필요한데, 기존의 복지를 그대로 하면서 기본소득을 얹어주려면 그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말로는 증세를 얘기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그들이 증세를 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또 증세에는 반드시 국민적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더구나 지금처럼 경제가 위기상황일 때는 증세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보통 가정에서도 가장이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돈 쓸 궁리만 한다면 집안이 거덜나는 건 불보듯 뻔한 것"이라며 "국가경제도 마찬가지다. 나라살림을 책임진 정부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돈 쓰는 데는 귀신이고 돈 버는 데는 등신이라면 그 나라의 앞날은 파탄 뿐"이라고 강조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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