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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이라 불러도 좋아"…빨강 유지‧돔구장 검토, 팬심 잡는 신세계

연봉 27억원에 추신수 영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3-01 13:05 송고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의 첫 영입생 추신수.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팬심' 잡기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스스로 "용진이형으로 불러도 좋다"면서 팬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보유한 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를 매각, 인수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동안 인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신세계는 자신들의 구단을 잃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인천 야구팬들의 허탈함을 달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 빅리그에서만 16년 동안 활약했던 추신수(39)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맺는 홈런포를 날렸다. 상대적으로 외부 영입에 인색했던 SK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신세계는 시작부터 통 크게 지갑을 열면서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여기에 정용진 부회장도 직접 나서 팬들 마음잡기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음성 채팅형 소셜미디어서비스 '클럽하우스'를 통해 "SK가 사용했던 구단의 색깔인 빨간색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 매각으로 인해 희미해질 수 있는 인천 야구단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 '인천 팀'이라는 정체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팬들이 기대했던 돔구장에 대해서도 정 부회장이 직접 "인천 청라지구에 검토했던 테마파크 대신 돔구장을 염두에 두고 법령을 검토 중" 이라고 언급,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신세계의 홈 경기장에 자사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작은 먹거리지만 팬들이 신세계 그룹에 기대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 충족시켜주는 발걸음이다.

정 부회장은 "NC다이노스의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용진이형'으로 불러도 좋다"며 친근한 존재로 다가겠다는 뜻도 밝혀 팬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신세계는 '슈퍼스타' 추신수 영입을 시작으로 발 빠르게 팬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충족시켜 주면서 새로운 인천 야구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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