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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재생산지수 '1'로 완화…요양병원 유행도 '뚝'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전국 1.0…수도권은 1.0 미만으로 '완화'
요양병원당 확진자 평균 73명→21명 뚝…중대본 "유행 안정화" 평가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 2021-02-28 16:56 송고 | 2021-02-28 17:41 최종수정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적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백신접종의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8일 서울 중구 숭인동 동묘벼룩시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유지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적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백신접종의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8일 서울 중구 숭인동 동묘벼룩시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21.2.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이전 주보다 감소하며 '1'수준으로 떨어졌다. 확산세가 줄지도 늘지 않는 정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다만, 최근 1개월간 요양병원당 평균 확진자는 직전 1개월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과 달리 요양병원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0 정도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면서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확산 추이는 지난 주보다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3차 유행이 재확산된 경향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지난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70명으로 이전 주 454.9명에 비해 84.9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의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5.7명으로 이전 주 121.4명에 비해 25.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18건으로 이전주 52건에서 34건 감소했다. 그러나 감염경로 파악이 안된 조사 중인 확진자는 지난 1주간 644명으로 전체 발생 확진자 2745명 중 23.5%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45.5%로 이전주 44.7%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일평균 수도권 환자는 수도권 환자는 279.9명으로 지난 주보다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90.1명으로 줄었다.

감염자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09시 기준 즉시 가용할 수 있는 중환자병상은 565개로 이전주 546개보다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가용 가능 중환자병상은 327개다.

감염병전담병원에도 6466병상의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감염병전담병원 전체 확보 병상은 8878병상으로 27.2%만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외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2.6%로 4567병상의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반장은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억제될 필요가 있다"면서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3차 유행 초기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요양병원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평균 73명에 달했지만,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4일까지는 21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유행 초기 때와 달리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요양병원 종사자 중 54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요양병원 집단감염(동일집단격리기준)은 지난해 12월 15개소에서 올해 2월에는 4개소로 감소하는 등 안정화되고 있다.

조기 발견한 요양병원 종사자는 지난해 12월 4~5주차 23명에서 1월 25명, 2월 1주~3주차 때는 6명으로 집계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요양병원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백신 2회 접종 완료 이전까지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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