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정치일반

금태섭 "조국과 소리 지르며 싸움"→ 曺 "거짓말…선거 급해 조국 호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2-27 07:50 송고
2019년 9월 18일 당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 및 법무개혁 당정협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뒤로 지나가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서울법대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조 전 장관 임명과 공수처 설치 등에 부정적 태도를 취하는 바람에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세례를 받아 결국 공천에서 밀려났다.  © News1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남보다 못한 관계로 돌아 서 버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가 '싸움을 했다, 안했다'를 놓고 또 파열음을 냈다.

조 전 장관은 금 후보의 서울대 법대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였다.

◇ 조국 "논쟁을 소리 지르며 싸웠다고 왜곡…선거용으로 조국 호출도 좋지만"

조 전 장관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금태섭 전 의원이 '검찰 특수부를 키우려는 조국과 소리지르며 싸웠다'라는 주장을 해 답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옳고 그름을 따져 보자고 나섰다.

그는 금 전 의원 주장처럼 '소리지르며 싸움'한 것이 아니라 '논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 시절 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를 위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공수처를 반대한 금 의원을 같이 만났다"면서 "'논쟁' 한 것은 사실이나 '소리 지르며 싸움'을 벌인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른 자리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초등학생도 아니고 어떻게 큰소리고 말싸움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나는 '공수처는 대선 핵심공약이자 민주당 당론이므로 최우선으로 반드시 제정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나 금 의원은 공수처 절대반대를 전제로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서울시장 선거에 '조국 호출'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 같으나, 왜곡하지는 말길 바란다"며 자신을 때려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 들이려하는 것같지만 그렇다고 왜곡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옛 제자를 꾸짖었다.

◇금태섭 "檢특수부 키우던 조국과 소리지르며 싸우던 기억…" 

앞서 금 후보는 여권이 추진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 논의를 △ 입법과잉 △ 경찰통제 불가능 △ 검찰이 미워 나온 사심 가득한 법안이라며 "이런 법안을 내놓으면서 개혁이라고 부르짖는 법률가 출신 의원들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강력 반대했다.

금 후보는 "나는 검찰의 직접수사권, 구체적 검찰 특수부부터 없애자고 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어느 정권보다 특수부를 키웠다"며 "이 문제로 조국 전 민정수석과 소리를 지르며 싸우던 기억이 선하다"고 했다.

◇ 동석한 우원식 "공수처 찬반 논쟁만…큰 소리났다? 전혀" 

한편 조 전 장관과 금 후보와 같이 자리했던 우원식 의원은 "금태섭 의원이 왜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시 공수처 찬반 논쟁이 있었지만 조국 전 장관도, 금태섭 전의원도 큰 소리로 싸우는 모습을 본 기억이 전혀 없다"고 조 전 장관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