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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예림, 세계선수권 선발전 우승…'2번 넘어진' 유영, 탈락(종합)

여자싱글 2위 윤아선 나이 제한으로 3위 이해인 출전권 획득

(의정부=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2-26 17:43 송고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고려대).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고려대).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차준환(20‧고려대)과 김예림(18‧수리고)이 세계 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 세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영(수리고)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4위에 머물렀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은 26일 의정부의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86점, 예술점수(PCS) 84.90점, 감점 1점을 묶어 총점 166.76을 기록했다.

합계 점수 257.12를 기록한 차준환은 227.63점의 2위 이시형(21‧고려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은 오는 3월22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펼쳐지는데, 남자 싱글은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을 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36점으로 여유있게 1위에 오른 차준환은 이날 9번째로 출전했다. 파이어 위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자신의 점프 프로그램인 쿼드 토루프와 트피를 플립 등에서 작은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그 외의 연기 동작에서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김예림(수리고)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김예림(수리고)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예림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87점으로 3위를 마크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7.16점, 예술점수 63.28점으로 총점 130.44를 기록, 합계 199.31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197.99점의 윤아선(14‧광동중), 3위는 195.40점의 이해인(15‧한강중)이 차지했다.

여자 싱글 부문은 상위 2명에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윤아선은 나이 제한에 걸려 이해인이 대신 기회를 얻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는 2020년 7월 1일 기준으로 만 15세가 돼야 출전이 가능하다.

영화 '러브 스토리'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몇 차례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지만 큰 실수는 없었고 결국 프리스케이팅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상에 올랐다.

윤아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70점을 기록, 언니들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편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던 유영은 이날 가장 마지막에 연기를 펼쳤지만 첫 번째 점프 프로그램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가 넘어진 뒤 이어 시도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착지 과정에서 또 다시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유영은 이날 129.94점으로 프리스케이팅 5위에 머물렀고 총점 194.81점, 최종 4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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