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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7명·주민 3명 추가 감염…누적 1738명(종합)

영동·보은 외국인 근로자 7명, 청주 2명, 진천 1명
1~2월 외국인 감염 71명, 전체 외국인 확진자 55.9%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1-02-25 22:19 송고
25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뉴스1 DB)2021.2.25/© 뉴스1
25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뉴스1 DB)2021.2.25/© 뉴스1

충북 영동과 보은의 금속 관련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번져 외국인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이, 진천에서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주민 1명이 확진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영동 4명, 보은 3명, 청주 2명, 진천 1명 등 모두 10명(충북 1729~1738번)이다.

영동 확진자는 한 철강업체 30~50대 외국인 근로자 4명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영동 유원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보은에서도 지난 18일 확진된 금속부품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와 접촉했던 20~30대 직장 동료 3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설 연휴에 인천을 갔던 가나 국적 외국인의 확진을 시작으로 감염이 번져 지금까지 8명이 감염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원은 불분명하다

최근 충북에서는 1~2월에만 외국인 71명이 확진되는 등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도내 전체 외국인 확진자 127명의 절반 이상인 55.9%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입국자의 사전 진단 검사와 외국인 밀집 지역 사업장 전수 검사를 비롯해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섰다.

청주에서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서울 구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선 40대 주민이 미열, 인후통, 근육통 증상을 보이며 확진됐다.

확진자 10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738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557명이 완치됐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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