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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359명…집단감염 여파 400명대 예상(종합2보)

전날 동시간 대비 19명 증가…경기·서울 등 수도권서 대거발생
화성·용인서 외국인 근로자, 광주 콜센터 등 집단 재확산 우려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2021-02-25 21:58 송고 | 2021-02-25 22:52 최종수정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5일 하루(오후 9시 기준) 359명 발생했다.

전날(24일) 같은 시간대 340명보다 19명 많다. 이에 따라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4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24명, 서울 121명, 경북 24명, 인천 15명, 전북 13명, 부산 11명, 대구·충북 각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 7명, 대전 6명, 강원·경남 각 5명, 전남·충남 각 3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최근 경기 남양주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사태에 이어 이날도 경기 화성과 용인지역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시 장안면 소재 한 제조업체 공장에서 용역업체의 파견 외국인 근로자로 알려진 18명이 대거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잇따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체 직원 수 41명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근로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23명 중 20명은 음성판정이, 3명은 검사결과 대기자들로 알려졌다.

누적 확진자 수 187명을 기록한 남양주 소재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성시는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제조업체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최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근로자였다.

이후 보건당국의 전수검사에서 이날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조업체의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이곳에는 내국인 17명, 외국인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은 전수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근로자 중 28명은 자가격리, 3명은 능동감시로 조치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25일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승리제단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시민 3명, 학원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1명 등 총 누적 확진자는 160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은 산발적 감염확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구 가족 및 지인관련 3명, 서구 소재 병원 1명 등 집단감염도 여전했다.

광주 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는 하루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다.

지난 20일 광주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 내 라이나생명 콜센터 직원의 첫 확진부터 닷새간 누적자는 4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비말전파 가능성이 높은 콜센터 특성상 전수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해당 건물에 입주해 근무하는 타 입주업체 직원 등 154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광주에 있는 콜센터 69곳, 7064명에 대해 전수조사도 실시한 후 이날부터 주 3회 내외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경기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 제공)2021.2.2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경기 부천시립 노인전문병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백신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 제공)2021.2.2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전국 곳곳으로 수송된 가운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트리비엔티 물류창고에서 전국으로 수송된 AZ백신은 15만명분 30만도스(1도스=1회 접종분)다. 전국의 요양병원 5800곳 인근 보건소와 접종병원 등에 공급됐다.

3월까지 요양병원 등 입소·종사자(7만3000명)를 대상으로 AZ백신 첫 접종(1차 접종)이 이뤄지고 이르면 5월 추가접종(2차 접종)이 진행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의료진이 자체 접종하고 그렇지 않은 시설은 보건소팀이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방문 접종한다.

고위험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 및 종사자 6만7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8일부터 진행되고 5월 추가 접종(2차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19 대응 요원 1만4000여명에 대한 접종도 3월에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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