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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유승민 만나 "서울시장이 내년 대선에 도움돼야"

"유승민, 정권교체 주자"…유승민 "나경원 강경보수란 것 이해 못해"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1-02-25 17:22 송고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5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선거 승리와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유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는 야당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에게 "서울시장이 내년 대선에 도움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권교체 주요 주자니 찾아뵙고 말씀드린 것"고 말을 건넸다.

유 전 의원이 "고생이 많죠"라고 묻자 나 예비후보는 "잘하고 있다"며 "저야 맞는 방향이면 뚜벅뚜벅 가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나 예비후보를) 강경보수라고 그러는데, 원내대표 시절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가지고 투쟁한 걸 갖고 강경보수라고 한 건 이해를 못하겠더라"고 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과 30분 가까이 대화를 나눈 나 예비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서울시장 선거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최종후보를 결정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나 예비후보는 관련 질문에 "후보자로서 룰에 대해서는 말씀 안 드리겠다"며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오세훈 예비후보가 토론평가단 구성 방식을 문제삼으며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평가단 해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자꾸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만나기도 했다. 나 예비후보는 "홍 의원께서 저희 캠프 사무실로 오셔서 격려를 해주셨다"며 "끝까지 이번 경선을 잘 하라고 말씀하셨고 좋은 덕담도 주셨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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