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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3월 내 관광활동 복귀 기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1-02-25 17:23 송고 | 2021-02-26 11:26 최종수정
예루살렘 다윗의 탑. 이스라엘관광청 제공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국민들의 관광 활동 복귀를 기대했다. 

25일 이스라엘관광청은 현재 이스라엘 국민의 절반 정도(430만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7일 1차로 백신 접종률 상승을 고려해 거주지 1㎞ 밖 이동 제한 등을 풀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차로 봉쇄를 완화해 일부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이 시행하는 봉쇄 완화 정책은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그린 배지'와 모두에게 개방하는 '퍼플 배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일주일이 지났거나, 코로나19 완치 후 면역력을 획득한 국민에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그린 배지를 제공한다.
QR코드로 '그린 배지'를 인증한 이스라엘 국민은 식당과 헬스클럽, 교회,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포츠 센터 및 문화 행사 참여 등 다중시설 이용이 가능해져 완화 이전보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그린 배지 소유자는 룸서비스와 객실이용이 가능하며, 다만 당분간 호텔 내 식당 이용은 계속 제한된다.

예방 접종이 불가한 16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숙박시설 도착 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하면 그린 배지 인증자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못한 이들은 퍼플 배지 대상자로 분류,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 모임은 10명, 야외 모임은 20명까지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카페 및 식당에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방역 당국은 배지 색상과 무관하게 쇼핑몰, 시장, 거리 상점들과 박물관, 도서관, 야외 관광지, 사파리를 포함해 이스라엘 내 모든 자연보호구역 및 공원들과 골란 고원의 헤르몬 산 스키장 등을 사전 등록을 통해 인원을 제한해 밀집도를 조절한다.
 
아울러 이스라엘 정부는 3차 완화정책 계획도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내 코로나 감염률이 감소하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할 경우, 3월 7일 기점으로 3차 정책이 시작할 예정이다.  
3차 완화 정책 적용 시, 그린 배지 소유자들은 전국의 호텔 내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며, 실내 명소 이용 및 각종 행사와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퍼플 배지 소유자도 카페 및 소규모 식당 이용이 가능해지고 실내 20명, 야외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조정윤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은 "백신 접종으로 이스라엘의 일상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하루속히 이스라엘과 국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어 관광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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