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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A선수 초교 스승 정한균 "A가 성폭행 가해자? 절대 아니다"

A선수 "잘못한 것 없으니 괜찮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2-25 11:55 송고
성폭행 가해자로 몰린 A의 초등학교 시절 스승이 그럴 일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성폭행 가해자로 몰린 A의 초등학교 시절 스승이 그럴 일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국가대표 출신 축구 스타 A가 최근 '성폭행' 가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시절 그를 지도했던 정한균 순천중앙초 감독이 "A가 성폭행 가해자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 C씨와 D씨의 위임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과거 입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A씨와 현재 광주 모 대학 외래교수로 교단에 서고 있는 B교수가 피해자 C씨와 D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소속사를 통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하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A씨를 초등학교 시절 가르쳤던 스승인 순천중앙초 정한균 감독도 A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정 감독은 25일 뉴스1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감독은 "합숙소 생활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당시 내가 일주일에 한 번씩 '소원수리'를 받아 아이들 생활을 꼼꼼하게 파악했다. 축구 만큼이나 인성도 강조했다. 그런 일이 나올 수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감독은 "당시 함께 훈련했던 A의 후배도 어제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건 정말 잘못됐다. 어떻게 이렇게 주장할 수 있나'라며 함께 억울해 했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마지막으로 "제자 A와 최근 전화통화도 했다. 내가 '괜찮냐'고 묻자, A가 오히려 '잘못이 없으니 괜찮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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