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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아동학대 근절·신고 유도' 카드뉴스 배포

아동학대자 83%가 부모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1-02-25 11:39 송고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 뉴스1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 뉴스1
"아동학대는 모든 범죄의 근원이다. 피해 아동은 성장과정에서 가족과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83%는 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대한 방임의 경우 90% 이상이 부모에 의해 발생했다. 
학대 당한 아동의 87.4%가 장애, 정서 정신·건강, 적응·행동, 발달 등 학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아동학대 발견 시 우리가 버려야 할 편견'이라는 제목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아동학대 근절, 발견시 적극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정 내 보육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동학대 범죄도 가정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비대면 교육확산으로 아동보호 사각지대의 경우 관심과 적극적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의 통계조사 결과 아동학대는 80% 이상을 부모가 저지른다. 아동 방임의 경우 90% 이상이 부모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경찰은 아동에 대한 체벌을 '사랑의 매'라고 자기합리화하는 세태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가 맞을 만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주요 장소는 '가정 내부 85.7%', '어린이집·유치원 7.3%', '학교·학원 1.8%', '복지시설 1.2%'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을 보호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지자체·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 뉴스1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제작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 뉴스1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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