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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부산' 상생형지역일자리 선정…"6051억원 투자, 1476명 고용"

산업부 25일 심의위 선정…전기 완성차·핵심부품 클러스터 조성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1-02-25 11:00 송고 | 2021-09-17 14:12 최종수정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자체가 기업과 협약 후 고용(100명 이상)과 투자 조건(200억원 이상)을 갖춰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해 선정되면 투자보조금, 세금 감면, 임대산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지자체가 기업과 협약 후 고용(100명 이상)과 투자 조건(200억원 이상)을 갖춰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해 선정되면 투자보조금, 세금 감면, 임대산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국GM이 떠난 유휴 생산설비와 숙련 노동자를 활용해 전기 완성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군산형 일자리'와 전기차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부산형 일자리'가 상생형지역일자리 2·3호에 선정됐다. 3년간 6051억원이 투입되는 두 지역 일자리 사업에는 3년간 6051억원이 투입돼 147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25일 제3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부산형 일자리'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상생형지역일자리는 지역투자 위축 및 일자리 감소 등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양보와 타협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며 앞서 1호로 '광주형 일자리'가 선정된 바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5개 기업이 한국GM의 유휴공장과 실직상태의 숙련노동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 3년내 3528억원을 투자해 1106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는 양대 노총이 사업 초기부터 협약안 마련·갈등 중재 등 전 과정에 참여, 우리사주제·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등을 통해 안정적 노사관계 및 투명경영 실현을 도모했다. 또 사업에 참여한 전기차 업체 간 체결된 밸류체인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R&D·마케팅·물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상생방안도 마련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이 독일 BMW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기차 구동유닛(Drive Unit)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3년내 2523억원을 투자해 37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향후 코렌스EM은 협력업체들과 클러스터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원·하청 기술공유 및 국산화를 달성하는 기술상생을 구현하게 된다. 이외 참여기업은 부산의 고교‧대학과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공헌기금 적립,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두 지역의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과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군산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공동복지기금 조성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과 하청기업 소속 근로자 간 복지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체 75원 규모의 공동복지기금에 약 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부산에는 '부품기술허브센터 구축 사업'으로 참여 기업들의 기술 자립화와 부품 인증 업무를 지원하며, '연구기관·대학·특성화고와 연계를 통한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인재의 채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선정이 탄소중립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과 포용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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