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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종합 지원 센터 운영

김경선 차관, 25일 지원센터 현장 방문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02-25 06:00 송고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25일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평화의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올해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여가부는 그동안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운영(10개소)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성매매에 재유입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교육, 상담, 사례관리 등을 지원했다. 경찰과 교육청, 청소년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업 연계 및 취업 등도 도왔다. 

그럼에도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이 근본적으로 성착취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립·자활의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됐다.

여가부는 이에 성착취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을 찾아 상담 및 의료·법률, 치료·회복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지자체별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11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른 6개소에 대해서는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원센터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진로·진학 및 자립·자활 교육 등 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전문 멘토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성착취 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청소년에게는 일시적 생활 유지를 위한 숙박비와 식비 등 긴급구조지원비(1회당 5만 원)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지원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조사·연구, 유관기관 연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센터별 자문(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유인·권유하는 행위인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처벌 근거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이 스스로 자존감을 키우고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성매매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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