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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도 접종받나…자문단 "화이자 백신 만16세 이상 사용 타당"

최종 허가사항 '만 16세 이상' 표기 시 접종 가능
실제 예방접종 대상자 포함 여부는 질병청 검토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 | 2021-02-23 15:57 송고 | 2021-02-23 16:01 최종수정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2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화이자社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검증 자문단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 자문 검증단이 화이자 백신의 국내 접종가능 연령을 만 16세 이상으로 판단하면서 국내 청소년 예방접종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먼저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 18세 이상에서만 투여가 가능했던 만큼, 화이자 백신 허가가 자문단 권고와 동일하게 승인되면 고등학생까지 접종이 가능해진다. 단, 실제 접종 여부는 백신 공급량 등을 감안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결정한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3일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발표에서 "(자문단은) 식약처에 허가신청돼 제출된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자료에 따라 만 16세 이상 투여 가능한 것으로 권고했다"며 "질병관리청에서 허가사항을 감안해 시행계획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화이자 백신 관련 △임상시험이 16세 이상 대상자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도록 설계돼 예방 효과가 확인된 점 △16~17세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문단은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 가능한 점 △미국·유럽(EU)·영국·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을 고려할 때 16세 이상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으로 중지를 모았다.

식약처는 이번 검증 자문단 회의 의견과 신청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오는 25일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받을 예정이다.

이 결과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식약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국내 허가사항 여부를 결정한다. 해외 허가 승인 사례를 비춰볼 때 국내에서도 만 16세 이상 투여가 가능한 것으로 최종 허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허가사항과 실제 접종 여부는 각각 다른 얘기다. 허가사항에 만 16세 이상 투여가 가능하다고 해도 국내 접종 물량과 만 16세 이상의 인구, 접종 우선 순위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

김상봉 국장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나 최종점검위원회에서 만 16세 이상 투여 등 내용을 다시 한 번 다루게 된다"면서 "(식약처에서는) 제품을 중심으로 효과와 용법, 사용상 주의사항만 제시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