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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작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2조331억"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 42%로 매출 1위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1-02-23 16:29 송고
(KISA 제공)© 뉴스1
(KISA 제공)© 뉴스1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은 2조331억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1.23배 성장한 2조5177억원이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2020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KISA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565개 위치정보 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해 7월~10월까지 온라인·방문·전자우편 등을 이용한 설문조사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가 8644억 원(42.5%),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5091억 원(25%) 순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128억 원에서 240억 원으로 86.7% 증가해 전년 대비 가장 높았다.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는 차량·선박·드론 등 위치관제 및 자녀안심 서비스나 보험사·보안회사의 현장출동 등 위치추적 서비스를,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뉴스나 날씨, 행사 등 위치기반 일상 생활정보 제공과 소셜네트워크, 헬스케어, 게임 등 서비스를 말한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수집되는 위치정보를 분석 또는 가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응답자들은 향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54.3%)가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위치정보와 융합 발전할 분야는 교통(41.1%)과 물류(34.8%)로 전망했다. 또 4차 산업혁명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는 위치정보 단말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단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치정보사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은 개발비용 부족(18.6%), 국내 법·제도 규제(14.9%), 전문인력 부족(13.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법·제도와 관련해 개인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시 동의 획득(42.1%), 제3자 제공 등 개인위치정보 수집 후 통보 절차(32.8%)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정부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공공 인프라 및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36.4%), 위치정보 관련 R&D 과제 확대(31.8%)라고 답했다.

권현오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위치정보 사업자들의 과반수(69%)는 매출액 50억 미만의 소기업으로,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KISA는 매년 본 조사결과를 반영해 스타트업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자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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