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다음주부터 새학기…방역당국 "증상 있다면 등교 말고 검사를"

"감염위험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 속 개학…사적 모임 지도 필요"
"교직원들도 경각심 가져야…가정에선 일주일 전부터 건강 체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2-23 15:31 송고
2021학년도 새학기 개학을 일주일가량 앞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화상수업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21학년도 새학기 개학을 일주일가량 앞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화상수업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3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 방역수칙'의 충실한 이행을 권고했다. 학교에 가기 전 자가진단 어플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증상이 있다면 등원·등교하지 않고 바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교육부와 함께 신학기 학사 운영과 학교 방역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은 등교 전 가정에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어플'을 활용해 건강상태 입력을 요청했다.

증상이 있다면 등원·등교하지 말고 바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학교 내에서는 △일과시간 마스크 항상 착용 △불필요한 이동 자제(교육활동 및 화장실 외) △발열검사 및 실내 환기·소독 △학생‧교직원 감염예방 교육 등 감염예방 조치를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학교의 경우 개강 이후 밀집도 증가 및 행사·모임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숙사⋅구내식당⋅강의실 등에서는 △밀집도 완화 및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동아리⋅신입생 환영회⋅각종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많아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활동 및 대면 모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적극적 방역의 실천으로 유행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지만, 학교 이외 학원이나 사적 모임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들, 다른 교직원 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 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정에서도 개학 일주일 전인 이날부터 건강상태 체크를 통해 건강을 체크해 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며 "방역당국 또한 교육과 관련 방역상황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